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타임지 100인 선정을 소개하며 알베르 카뮈의 소설 '페스트'를 인용했습니다. <br> <br>'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' 정은경 청장이 코로나 19 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극찬하며 쓴 문장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대통령이 언급한 소설 속 의사는 결국 페스트에 끝없이 패배할 수 밖에 없다고 고백합니다. <br> <br>인간은 그만큼 나약하고 질병과의 전쟁을 얕봐서는 안된다는 얘기겠죠. <br> <br>보름 전 정은경 청장은 “코로나와 독감의 중복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“며 독감 예방접종을 권고했지만, 어처구니없는 배달 사고로 무료 접종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업체의 잘못이라고 하지만, 관리 책임은 분명 질병관리청에 있지요. <br> <br>전 세계가 올 겨울 트윈데믹 대비에 비상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잘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아야겠죠. <br> <br>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. <br> <br>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.